“상생 프랜차이즈 인증제 법제화해야…업계 자발적 상생협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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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책홍보팀 작성일2023-07-24 조회1,491회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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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協-권칠승 의원 정책토론회…평가인증제 도입, 백년가게 프랜차이즈화 지원 논의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생협력 확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객관적 상생 평가 인증제 개발 및 법제화로 업계의 자발적 참여와 성과를 촉진할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석준 ㈜하이데이터 대표(정치학 박사)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회장 전현식)와 권칠승 국회의원이 19일 공동 주최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프랜차이즈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인증제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석준 (주)하이데이터 대표가 상생프랜차이즈인증제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대표는 “상생협력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작동과 성과제고의 전제로, 실제 신뢰와 갈등관리가 사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상생은 가맹본부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 각각의 역할 수행과 성과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생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이를 제대로 평가하는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면,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시스템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유사 제도들은 참여기업 수가 제한적이고 목적도 정보제공 또는 예방 목적에 그친다”면서 “간결하고 객관적으로 지수화한 평가인증제를 개발해 가맹사업진흥법 등 법률에 명시하고 지원을 강화한다면, 업계의 이해도를 높여 많은 업체들이 상생협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김정기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은 ”신뢰성 제고를 위한 법제화 필요성에 동감한다”면서 “현재 민관 합동으로 객관성 높은 평가 지수를 개발 중이며, 신뢰도를 높이고 인증마크, 정부포상 등을 통해 업계의 관심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러 관계 부처들과의 협의와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사안으로, 의견 청취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왕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과장 또한 “평가제도가 설계·시행되면, 중기부도 기존 지원제도들과 연계해 가점 부여 등 역할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세종대 교수가 백년가게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백년가게 프랜차이즈화 지원을 통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성희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최근 평균 매출 감소, 시장 과포화,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백년가게는 오랜 업력과 경쟁력, 인지도가 검증돼 우수 가맹본부로서의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프랜차이즈화 지원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망 백년가게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과 같은 별도 지원사업을 만들면, 우수 본부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왕재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백년가게 업계는 매출 5억 미만 비율 70%, 종업원 수 5인 미만 85%로 영세 업체들이 많다”면서 “프랜차이즈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기존 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원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 부회장은 백년가게 업계를 별도의 산업군으로 인식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권칠승 국회의원, 양정숙 국회의원, 박효순 협회 수석부회장, 박호진 사무총장, 이근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장 등 국회, 정부,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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